다옴이는 플럭스 상자를 열고 잠깐 망설이듯 쳐다보고 있었어요.

알록달록 색감도 눈에 띄지만 무얼 먼저 꺼낼까 고민하는듯 했어요.

역시 다옴이는 커다란 파란색을 제일 먼저 꺼내 보네요.

그 다음은 빨간 블럭을... 좋아하는 색부터...ㅋㅋ

한 두개를 꺼내서 살피더니 다시 제자리에 넣어보기도 하고...

상자를 자기 무릎에 올려놓고 자리를 바꿔서 넣어보기도 하고...

한참을 이것저것 꺼냈다 넣었다 하면서 놀았어요.

자기 장난감이니까 다른 사람은 손대지 말라며...ㅋㅋ

플럭스가 궁금했던 가족들은 다옴이가 상자를 바닥에 내려놓기만

가만히 쳐다보며 기다려야 했답니다.

이렇게 한참을 다옴이가 플럭스를 가지고 노는 동안

work book만 이리저리 보던 솔이가

더 이상 못 기다리겠는지

 "다옴아, 이것봐라. 형아가 매미 만들어 줄께!"

 하면서 다옴이를 꼬이는데 성공했어요.

고집쟁이 다옴이는 자기가 해보겠다며 이것 저것 방해를 했지만

형답게 솔이가 차근차근 다옴이에게 가르쳐 주면서

알록달록 근사한 매미가 완성 되었어요.

색감이 참 곱죠?

두 형제가 사이좋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사길 잘했다 싶은 생각에 스스로 만족스러워 지네요.
 

솔이는 형이라고 다옴이가 이미지네이션에 관심을 돌리는 동안

work book에서 봐 놓은 레벨3-25 조형디자인을 완성하겠다며

하나씩 쌓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바닥이 푹신해서인지 얼마쌓기도 전에

무너져서 딱딱한 바닥으로 옮기고 나서야 성공을 했네요.

연이어 또 다른 조형물들을 쌓았답니다.

이따금 다옴이의 방해를 받긴했지만

너무 어린 동생이라 형이 많이 봐 주네요.

다옴이는 형이 만드는 모든 조형물들이 너무 신기한가봐요.

만들어 놓으면 얼른 와서 만져보고 무너뜨리고 했답니다.

산만한걸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 솔이가 이렇게 집중을 하다니...

솔이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네요.

세상에 없던 블럭 - 플럭스는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든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블럭 인 것 같아요.

누구든 세상에 없던 블럭 - 플럭스를 보면 

호기심을 가지고 만들고 싶어지는

세상에 없던 블럭 - 플럭스만의 매력에 솔다옴 할머니도 푹 빠지셨어요.

솔이와 다옴이가 저녁 먹는 동안

"뭐 이런게 다 있노? 참 요즘 장난감은 신기하네."

하시며 밥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 줄

무언가를 만드시려고 열심이셨어요. ㅋㅋ

이렇게 솔다옴네의 세상에 없던 블럭 - 플럭스는 잠깐도 쉴 틈 없이

하루종일 솔다옴네의 모든 가족들과 함께 했답니다.